부동산 초보 입장에서 하남 아파트 매매를 위해 알아본 정보들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겪은 실수(창피)를 다른 초보 분들께서 피하시길 바라며 가감없이 적습니다.
단 모든 정보는 2020년 2월 21일 기준이며, 주관적인 견해가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부동산 왕왕왕 초보입니다.
어느새 취직한지 5년이 지나 이제는 사회초년생이라 부르기 민망한 나이가 되기도 하였죠.
그동안 뭘했는지 모르지만.. 다들 부동산 열기에 편승해 재테크를 할 때 저는 관심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전세 계약이 만료 되어서 이번에 매매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요 며칠 알아보고 듣고, 겪어온 일들을 나열해봤습니다.
1. 전세 만료후 어떻게 할 것인가?
전세금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른다.
대출이자 등 지출금은 부동산 가치 상승에 비하면 신경쓰지 않아도 될 수준이니 아까워하지 마라.
→ 큰 전세금을 계속 깔고 앉고 있기보다는 부동산을 매매하자.
2. 부동산 무엇을 살 것인가?
오피스텔, 빌라, 아파트.
→ 이왕 사는거 가격이 잘 오르는 아파트를 사자.
3. 아파트 어디에서 살 것인가?
출퇴근 거리, 수도권 여부 고려
→ 하남에서 사자.
4. 부동산 대책: 투기 과열 지구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따르면 하남은 투기과열지구
→ 그래도 대출이 40퍼센트 나옴. 계산기 두드려보면.. 가능!
→ 아파트 매매의 꿈을 안고 하남으로 출발
하남은 이미 미사지구를 중심으로 새로운 건물들이 많이 올라왔고,
구시가지 쪽도 계속해서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시가지는 지하철 역이 들어서는 엄청난 호재가 있습니다.
미사지구는 가격이 너무 비싸 저는 구 시가지 쪽을 둘러보았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으로 살펴보니 지은지 2년도 안된 신축 아파트부터 20년 이상 된 구축 아파트들도 나옵니다.
부동산을 잘 아는 지인분께 여쭤보니 용인 루첸리버파크 아파트를 보러 가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신축, 조망, 교통, 학교 바로 옆 등 많은 점들을 고려해봤을때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 같아 보이기 떄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보고 부동산에서 설명을 들어봐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에 방문해보니 매매 가격은 약 7억. (2020-02-21 기준)
지금 당장 그 큰 돈은 없으니 일단 전세를 끼고 사야겠다 싶었습니다. 즉 이미 전세입자가 들어와 있는 집을 사는것이죠.
그렇다면 전세가 4억에 형성되어 있으니 내가 필요한 돈은 3억?
하남은 집값의 40%까지 대출이 된다고 했으니 2.8억은 대출로 마련하고, 수중에 2천만원만 있다면 매매가 가능한건가?
이래서 다들 쉽게쉽게 빨리 부동산 산거였나?
아닙니다.
위에서 말한 40%대출은 아파트담보대출인데요. 매매하려는 집에 세입자가 있다면 이 대출은 받을 수 없습니다.
즉 저는 온전히 3억이 필요한 것이죠. (부동산 수수료 등 추가지출을 고려하면 2천만원정도가 더 필요)
이런 간단한 사실조차 모르고 부동산을 간 저는 참 창피했습니다.
집 사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
큰 돈 쓰는데 그래도 좋은 집 사고 싶고, 가격이 오르는 집을 사고 싶으니 말이죠.
돈이 있는 사람들이 계속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동산에서 좀 더 저렴한 가격의 다른 아파트들을 추천해 주어 그곳도 다녀왔는데요.
다음 번 포스팅에서는 하남의 다른 구축 아파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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