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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알쓸신잡

엠플러스 무상증자 대처법! 호재인가? 악재인가?

by 도리R 2020. 9. 8.

오늘 9월 8일, 엠플러스의 100% 무상증자 공시가 나왔다.

어떻게 생각하면 되고, 어떻게 대응하면 될까?

 

엠플러스 무상증자

무상증자란 무엇인가?

우선 간단히 무상증자를 설명하겠다. 현재 엠플러스의 주식은 액면가 500원에 5,364,439 주가 발행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게 엠플러스의 자본금이다.

자본금 : 액면가 500원 × 5,364,439주 = 약 26억 8천만원

 

기업의 자산은 부채와 자본으로 이루어져있고, 여기서 자본은 자본금 + 잉여금 + 기타로 이루어져있다.

 

기업의 자산 : 부채 + 자본

자본 : 자본금 + 잉여금 + 기타

 

잉여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남는돈이다. 여기선 주식발행초과금이라는 잉여자본으로 무상증자를 하려고 한다.

이 남는 돈을 다시 액면가 500원으로 지금 있는 주식 만큼 발행을 하게 된다면, 무상증자다.(반대로는 유상증자가 있다)

결국 기업이 남는 돈을 가지고 주식을 더 발행해서 주주들에게 나눠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기업에서는 자본이 늘어나게 되고, 자본이 늘어나면 자본잠식률을 줄일 수 있고.. 뭐 그렇다.

 

엠플러스의 무상증자를 보면 이렇다. 

 

무상증자 액 : 액면가 500원 × 5,292,4421주 =  약 26억 4천만원

[1:1로 딱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신주배정권이 없는 자기주식 71,997주가 있기 때문이다]

 

무상증자는 왜할까?

무상증자는 기본적으로 회사에 남는 돈을 다시 주식 발행으로 이용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회사가 재무적으로 건전함을 나타낸다.

1. 인기도 상승, 무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이 좋은 회사를 알리는 데에 이용된다.

2. 발행주식 수가 2배가 되기 때문에 거래량 증가, 유동성 측면에서 좋다.

3. 주가의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다. - 이건 아래 더 이야기 하겠다.

 

무상증자를 하면 시가총액이 2배가 될까?

질문에 대한 정답은 "NO"

예를 들어, 엠플러스는 2020년 9월 8일 현재 시가총액이 1424억원이다. 주가는 종가기준 27050원이다.

주가에 큰 변화 없이 무상증자를 한다면, 주가는 13525원이 되고, 주식 숫자는 2배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내가 100주가 있다고 치면, 100주 × 27050원 = 2705000원이다.

무상증자가 되면, 200주 × 13525원 = 2705000원이다. 하지만 주가는 고정이 아니라 변하고, 이를 잘 이용해야 차액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엠플러스 무상증자 일정, 대응 방법

무상증자 일정을 확인해야 주가 변동에 대응할 수 있다.

아래 일정을 확인해보자

엠플러스 무상증자 일정

우선 주의해서 봐야 할 무상증자 일정을 보자

1. 무상증자 결정 : 2020년 9월 8일

2. 신주배정기준일 : 2020년 9월 24일, (주식 보유 시점은 D-2일, 9월 22일)

3. 권리락 : 2020년 9월 23일 (예상)

4. 신주권교부,상장 예정일 : 2020년 10월 19일

 

일정 별 변동 예측

1. 무상증자 결정 일

보통 공시가 뜨면 주가가 쭉 상승했다가 윗꼬리를 달고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엠플러스도 마찬가지였다. 보통 단기 급등을 하는 주식을 매도해서 수익을 보고, 슬슬 사람들은 이 무상증자를 큰 호재로 봐야할지 평가를 하기 시작하게 된다. 

 

2. 신주배정기준일의 경우 9월 24일

실제로 주식을 9월 22일에 보유해야 계좌상에 주식을 갖게 된다. D-2일에는 보유를 해야한다. 신주배정기준일 전에는 단기적으로 오르게된다. 만약 우량한 회사라고 판단이 된다면 이 날짜 이전에 미리 사둬야 그나마 싸게 살 수 있으니, 시장 상황을 보면서 9월 중순에는 매입을 해야한다.

 

3. 권리락.

9월 22일에 주식을 보유 한 것을 기준으로 누가 무상증자된 신주를 받을 지 정해지면, 그 후에는 권리락이 생긴다. 위에 미리 적어둔대로, 주가는 50% 하락하게 될 것이다.
이런 날에는 단기 급등이 올 수가 있다. 무상증자 하는 주식의 권리락 날짜만 맞춰서 투자하는 세력들도 있다. 보통은 권리락이 발생하면 윗꼬리 양봉을 그리는 일이 많다. 트레이딩에 강하다면, 이런 날 고점매도를 노려봐야한다.

 

4. 신주권교부, 상장 예정일

신주는 10월 19일에 상장이 된다. 신주배정이 된 사람들은 이날 무상증자된 주식이 계좌에 들어온다. 신주배정일 부터 한 달 정도를 기다렸기 때문에, 보통은 신주를 매도하는 포지션을 취한다. 게다가 이날 매도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신주배정일 이전부터 주가는 하락하게 된다.

권리락에 정리를 못했더나, 권리락 이후 저점매수를 했다면, 10월 초에 다시 슬슬 매도해서 정리를 해둬야한다.

무상증자 된 신주 매도는 언제?

10월 19일이 되면, 무상증자 된 신주를 받을 것이다. 언제 팔까?

우선 당일에는 강한 매도세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꽤나 주가가 하락 할 것이다. 이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면 당일에 바로 매도해야한다. 하지만 정말 우량주라고 하면, 주가는 장기적으로 반등할 것이므로, 좀 기다려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엠플러스 무상증자는 호재?

엠플러스의 실적, 수주잔고, 직원수를 살펴보자.

 

2차전지 제조 장비를 만드는 엠플러스의 최근 실적은 아래와 같다. 매출 성장세가 눈에 보인다.

 

엠플러스의 수주잔고는 2020년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보면 확인할 수 있었다. 1257억의 수주잔고가 있다.

 

최근 3년간 직원 현황을 보자. 2018년 97명이던 직원이, 2019년에는 161명, 2020년 현재는 193명으로 늘었다.

아무래도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직원 수가 늘어나는 게 아닐까?

누가봐도 확실히 성장하는 회사라고 볼 수 있다.

 

 

엠플러스 무상증자 총평

개인적으로 엠플러스 무상증자는 호재라고 생각한다. 2차전지 섹터가 달리고 있는 요즘, 엠플러스는 안알려진 회사 중 하나이다. 하지만 업계에서 평가는 상당히 좋고, 성장성도 우수하다. 무상증자를 통해 자신을 알리게 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으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수 있는 주식이다.

무상증자 일정에 따라서 단기적으로 트레이딩을 하지 않더라도, 꽤나 오래 두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시나리오에 따른 엠플러스 무상증자 후 매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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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엠플러스도 장비주이기 때문에 매도 시기를 놓치면 길고 긴 존버의 시간을 견뎌내야한다.

존버의 시기를 견뎌낼 때는, 워렌버핏 주식 명언을 보자. 부적같이 지니고 있는 워렌버핏주식명언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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