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도롱'은 제주 말로 '따뜻한'이라는 뜻이다. 몇 년 전 '멘도롱 또똣'이라는 드라마가 유행했는데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제주시에 도착하고 공항을 가기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멘도롱 맛있는 음식을 추천받아서 가보았다. 그곳은 바로 <효퇴국수>. 이곳을 추천해준 착한 친구에게 감사를 표한다. (친구는 우연히 이 식당을 들렀다고 한다)
대학생 시절, 서울 신촌의 <멘도롱 식당>에서 '고기국밥'을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들 되살려 <효퇴국수>에서 '고기국수'에 도전을 하였다.
위치는 '제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가깝다. 걸어서 5분만 가면 <효퇴국수>를 만날 수 있다. 12시 40분쯤 한창 점심시간이라 사람은 많았지만 따로 웨이팅을 하지는 않았다.
혹시라도 웨이팅을 하는 손님들을 위해 밖에 의자가 나란히 놓여있다. 건물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이용을 하지는 않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3시.
매주 일요일은 휴무.
이것은 정말 맛집만이 할 수 있다는 '배짱영업'이 아니던가!! 잠깐동안 부러운 마음을 가진 채로 식당으로 입장했다. 식사 입장!!
메인 메뉴는 바로바로 '고기국수'. 나는 고기국수를 시켰다. 누군가 함께 왔다면 모듬을 시켰을 것 같기도 하다.
모듬은 '순대+수육+아강발'. (아강발은 족발의 제주 방언).
테이블은 기본적으로 2인, 4인 테이블이 여럿 놓여있다. 나는 혼자 갔기 때문에 1인석에 앉았다. 또 단체손님이 들어오니까 둘이 앉아있는 손님한테 좀 옮겨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볼 수 있었다.
뭔가 빨리빨리 회전하는 건 좋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좀 맘 편히 음식을 먹기보다는 빨리 먹고 나와줘야 한다는 기분이 들어 좋지는 않았다. 친절 점수는 보통.
음식이 나왔다. 이것이 바로 효퇴국수의 고기국수!! 맛점수는 5점 줄 수 있다! 고기의 양은 충분했고 간도 적당했다. 원래 짜게 먹는 편이 아니라서 처음에 넣어준 것 이외에 추가로 조미료를 넣지는 않았다. 김치랑 깍두기도 적당하게 맛있었다. 면을 좋아하는 면귀신인데, 곱빼기를 시키지 않아도 꽤나 많은 양의 면이 들어있었다. 한창 먹을 때였으면 분명 곱빼기를 시켰을 텐데..
자, 고기 한 점과 면을 함께. 맛있게 한 입 하세요. 아~~~~~~~~~~
고기국수 먹으러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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