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4일 저녁. 수능이 끝났다!! 당장 내일부터 어딜 놀러 가지?
놀러 가고 싶고, 사고 싶은 건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돈은 많지 않고. 그럴 때 꼭 가야 하는 곳
<남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에 가야하는 이유
1. 가깝다
2. 싸다, 살 게 많다
3. 저렴하다, 먹을 게 많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자.
1. 가깝다
우선 남대문시장에 가려면, 4호선 '회현역'으로 가야 한다. 서울의 중심인 서울역과 명동역 중간에 위치한 이곳. 지나가는 버스는 무수히 많고, 지하철은 5분~10분 간격으로 수많이 있다.
회현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남대문 시장이 시작된다.
2. 싸다, 살 게 많다
첫 번째로 가야 할 곳은
악세서리 골목!
기본적으로 이곳은 도매상이다. 하지만 소매로 판매하기도 한다. 도매에서는 목걸이, 반지, 팔찌, 귀걸이, 피어싱 같은 악세서리를 개당 1000원~8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싸구려가 아니냐고? 아니다. 똑같은 제품을 신촌, 홍대, 강남 거리의 악세서리 상점에서 구매하려면 못해도 10000원~30000원은 줘야하기 때문에.
사실 그곳의 악세서리 상점 주인도 남대문에서 도매로 사가서 판다는 게 어른들의 트루스토리!
정말 다양한 종류의 악세서리를 찾을 수 있다. 혹시 평일에 갈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남대문 시장의 악세서리 도매상은 평일에만 영업을 한다. 아마도 고3 수험생이라고 해주면, 도매가격으로 한두 개만 살 수 있을걸? (확신 못함.. 개인 능력에 따라 다름)
3. 저렴하다, 먹을 게 많다.
조금만 돌아다녀도 사람 많고 정신없기 때문에, 허기지기 마련이다.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칼국수 골목, 갈치 골목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음식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칼국수 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칼국수 골목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메뉴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아주머니들이 호객행위를 하는데 적당히 아무 데나 앉기 편해 보이거나 자리 있는 집을 가면 된다. 맛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메뉴를 보면 도대체 뭘 어떻게 주는 건지 모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칼국수 + 냉면 : 메인 메뉴는 칼국수(큰 그릇), 서브메뉴로 냉면(작은 그릇) 두 가지를 모두 먹어볼 수 있다. 사실 서브메뉴 냉면은 맛보기 정도이다. 그래도 둘 다 먹을 수 있으니까 아쉽지 않다.
냉면 + 칼국수 : 메인 메뉴와 서브메뉴가 각각 냉면, 칼국수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리밥+칼국수+냉면 : 메인 메뉴는 보리비빔밥, 서브메뉴로 냉면, 칼국수가 나온다.
메뉴판은 복잡하지만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음식도 바로바로 위생적이게 준비해주시기 때문에 강추하는 곳!
사실 남대문 갈치 골목도 매우 유명하다. 난 아직 안 가봤는데, 가면 누가 후기 좀 남겨주세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게 정말 많다.
반려견 옷, 각종 의류, 잡화
'몽실이'라는 이름의 가게에서는 차이팟과 조끼, 가방과 같은 잡화들을 팔고 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하고, 능력만 있으면 흥정 가능이라 생각된다. (오피셜 아님)
반려견이 있다면, 반려견 용품도 많이 있다. 아주 예쁜 강아지 옷을 살 수 있다. 무려 파타고니아와 아디다스..? 2만 원이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예쁜 옷들을 살 수 있다. 물론 흥정 가능..?
겨울이라 좀 추우니까, 예쁜 목도리나 장갑을 살 수 있지 않을까? 2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득템 할 수 있다!
남대문시장은 없는 브랜드가 없다.. 가품이긴 하지만 진품과 비슷한 퀄리티(느끼기 나름)의 옷을 아주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수능 끝나고 집에만 있기보다는 남대문시장을 돌아다니며 배도 채우고, 저렴하게 악세서리와 옷을 득템 할 수 있기를!!
아 물론 사정이 되고 넉넉하다면 바로 옆 명동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도 있다.
더 할거 없으면, 방산시장 한번 구경 가서 득템을?!
2019/11/02 - [국내여행] - 을지로4가 방산시장 방문기, 영업 시간 (박스, 라벨 구매) - 박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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