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뒤지다보니 2005~2006년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사진이 있어서 모아보았다. 사진은 당시 가지고 있던 애니콜(Anycall) 폰카메라로 찍었다.
1. TV
요즘은 스마트TV에 QLED, OLED TV들이 다양한 경쟁을 벌이고있다. 2000년대에는 TV사이즈가 엄청 컸다. 큰 사이즈의 TV는 뒷통수가 그만큼 컸고, 스피커가 양쪽에 따로 달려있어야 했다. TV스탠드라는 건 따로 없고 TV 자체 아래몸통이 커서 스탠드 역할을 했다.
2. 요구르트 3줄에 천원
친구들과 슈퍼가서 음료수를 사먹으려고 하는데, 많이 먹고 싶어서 사먹었던 요구르트. 10개이상 넘어가면 물려서 다 못먹기도 한다. 무리해서 먹으면 다음날 복통이.. 당시 세 줄(15개) 천원이었는데, 요즘도 크게 비싸지진 않은 듯.
3. 쉬는시간 팡팡
학교 쉬는시간에 남학생들은 팡팡을 했다. 100원짜리 동전을 두고서 뒤집어서 같은 면으로 맞춘 사람이 돈을 가져가는 게임. 큰돈을 두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행성이라고 할 수 없지만, 걸리면 선생님한테 많이 혼난다. 사진은 여학생들이 쉬는시간에 10원짜리로 팡팡을 하는 모습.
4. 퀴즈퀴즈(큐플레이)
문제를 맞추는 게임이었던 퀴즈퀴즈를 했었다. 캐릭터를 예쁘고 멋있게 만드는 재미가 쏠쏠했고, 게임돈 30만원이 있으면 성형수술을 해서 얼굴을 바꿀 수 있다. 넥슨은 이때부터 제대로 돈을 벌기 시작... (개인적으로 게임 아이템을 실제 돈을 주고 산 게 퀴즈퀴즈가 처음인 듯)
큐플레이 서비스가 종료된 2015년 까지도 가끔 들어가서 문제를 풀곤 했다.
5. 2005년 피씨방
2005년 부터 피씨방의 흡연 공간과 비흡연 공간을 나누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비흡연 공간에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당시 나름 잘나가는 피씨방이었는데 컴퓨터와 모니터의 모습은 지금과 많이 다른 걸 볼 수 있다. 요즘은 화면도 엄청 크고 얇고 키보드 마우스는 반짝반짝거리는데..
당시 친구들은 겟앰프드, 테트리스, 카오스, 스타 등등 다양한 게임을 했다. 요즘은 롤이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이 몇년씩 길게 유행하는 데, 당시에는 다양한 게임을 시도했던 것 같다. 뭐 지금도 다양한 게임을 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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