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10구 버거 맛집] 생드니에 위치한 PNY (Paris New York)

파리에서 색다른 맛집은 없을까? 생각하던 와중 파리에 버거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위치는 파리 10구. 바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출발했다.

 

파리, Paris New York

<Paris New York>

50 Rue du Faubourg Saint-Denis, 75010 Paris, 프랑스

 

환승역이 많은  Strasbourg - Saint-Denis 역에서 걸어서 5분(400m)이면 갈 수 있다. 주변에 다른 역들도 많기 때문에 다른 경로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 (근처 어떤 역에서도 5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

 

PNY는 파리에 있는 체인이기 때문에, 다른 지점을 방문해도 좋다. 난 좀 번화가에 있는 곳을 찾아 Saint-Denis로 갔다.

 

<Paris New York>, 영업시간

오후 12시~4시까지 점심 영업을 하고, 3시간의 Break time 이후 오후 7시부터 저녁 영업을 한다.

 

Strasbourg - Saint-Denis에 위치한 [Porte Saint-Denis]

역에서 내리면 루이 14세의 개선문인 [Porte Saint-Denis]를 볼 수 있다. 뒤에 위치한 길로 들어가면 <Paris New York>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단 멋진 문 앞에서 사진 한번 찍는것도 중요!

 

파리 10구, <Paris New York>

위에 펄럭이는 성조기에서 알 수 있듯, 전체적인 분위기는 'New York'으로 잡아두었다. 그래서인지 점원이 영어를 잘했다. 나는 오전 11시 45분쯤 영업시간보다 일찍 도착 했는데, 들어와서 기다려도 된다고 했다. 들어가니 여기저기 청소와 식재료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안에 깔끔한 화장실도 있다.

 

파리 10구, <Paris New York>

입구에는 각종 맛집으로 선정된 표시들이 보인다. Lefooding, Le Routard 등등, 확실히 맛집이긴 한가보다.

 

파리10구, <Paris New York>

테이블엔 메뉴판과 포크 나이프가 셋팅되어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몰라서 메뉴판을 달라고 했더니 PNY라 써있는 종이를 열면 메뉴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약간 민망..

 

<Paris New York> 메뉴, 출처 : https://www.yelp.com/

메뉴를 안찍어둬서 Yelp에서 가져왔다. 우선 나는 점심에 갔기 때문에 점심 메뉴! Combo Lunch를 주문했다.

Combo Lunch를 주문하면 [버거+샐러드/감자튀김(택1)+음료]가 16.9유로에 제공된다.

따로 시키면 버거(12.5유로)+샐러드/감자튀김(4유로)+음료(?). 음료가 얼만진 모르겠지만 음료를 무료로 먹는 정도의 딜.

 

나는 Vintage Cheese Burger와 샐러드와 콜라를 주문했다.

 

<Paris New York>, Vintage Cheese Burgur, Lunch Combo

빈티지 치즈버거 런치 콤보! 주문을 받을 때 어떤 음료를 주문 할 것인지, 패티의 굽기는 어느정도로 하는 지 물어본다.

당연히 패티는 미디엄 굽기롤 해달라고 했다. 일단 비쥬얼이 너무 좋다. 토마토의 크기도 적절하고, 치즈가 줄줄 흐르는게 아주 보기 좋고 냄새도 좋다.

 

<Paris New York>

아주 정성스럽게 버거를 반으로 잘라보았다. 속에 보이는 패티가 매우 인상적. 점수를 매기자면 별 4.5개! 맛점수만 따지면 별 5개를 줄 수도 있는데, 가격이 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약간 아쉽다. 패티가 정말 맛있었고, 치즈도 맛있고 샐러드도 꽤나 조화로왔다. 버거만 먹으면 뭔가 건강을 해치는 기분인데, 샐러드를 먹으면서 그 죄책감을 덜었다.

난 혼자 가서 저렇게 먹었는데, 둘이 가면 한명은 감자튀김 한명은 샐러드를 시키면 더 좋을 것 같다.

 

뭔가 서구적이지만 딱히 맛있지는 않은 프랑스 음식에 지쳐있다면, <Paris New York>에서 미국 버거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체인점이 여러 군데 있으니까, 멀지 않은 곳에서 Paris New York 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