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중, 에펠탑을 보면서 식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7년 학회 때문에 파리를 왔을 때 갔었던 식당이 떠올랐다. 위치는 아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서 우선 걸어갔다. 기억했던 위치에 그대로 있었고, 식당의 이름은 <Le New York>이었다.
우선 평가를 하자면! 총평 별 4.5개. 맛은 다른 파리의 맛집 정도로 평이했다. 직원들은 친절했고, 접근성은 좋았다. 게다가 제일 장점인 식당에서의 뷰는 별 5개! 에펠탑을 옆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위치.
프랑스에서 여러 맛집을 가봤지만 딱히 엄청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런 걸 고려했을 때, <Le New York>은 괜찮은 식당인 것 같다.
<Le New York>
48 Avenue de New York, 75016 Paris, 프랑스
구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영업시간. 다른 식당들에 비해 영업시간이 꽤 긴 편이다.
에펠탑 입구에서 걸어서 8분, 600m의 거리에 위치해있다.
식당의 이름은 거리 이름이 '뉴 요흑끄 가'(New York Street)이기 때문에 그 거리 이름을 붙인 것. 미국 뉴욕이랑 어떤 상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음식은 에스까르고(애피타이져), 타르타르, 오리다리스테이크, 크로케 이렇게 4개 시켰다.
프랑스에 올 때 마다 에스까르고를 시킨다. 한국 오면 골뱅이 먹는 느낌으로?
맛은 평이하다. 안에 소스를 빵에 찍어먹으면 고소한 맛을 더 할 수 있다. 달팽이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빵을 함께 먹어야 어느 정도 허기를 달랠 수 있다. 애초에 에스까르고가 애피타이져 이기 때문에 이걸로 배를 채울 수는 없다.
가격은 6개 - 7유로, 12개 - 13유로. 많이 먹으려고 12개짜리를 시켰다. 맛 점수 별 4개.
(주문 할 때 Snail, 또는 Escargot이라 말하면 잘 알아들음)
먼저 왼쪽 위에 있는 음식은 'Beef Tartare + Home made french fries', 가격은 15.5 유로. 기본적으로 육회다. 근데 좀 더 피클과 샐러드 느낌이 난다. '서양의 육회는 어떨까?' 궁금하면 꼭 도전! 맛은 별 4개.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이 맛있다)
오른쪽 위에 있는 음식은 'Duck Confit with Fried Potatoes' 오리 다리 요리. '덕 꽁피'라고 불린다. 훈제? 스테이크? 느낌이 나는 요리. 꽤나 괜찮았다. 가격은 16.8 유로. 맛은 별 3.5개. (개인적으로 구운 감자보다 french fries가 더 맛있다)
아래의 요리는 'Croque monsieur perfetto', 가격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저렴했던 것 같다. 10유로 이내.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 메뉴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맛은 별 4.5개.
에펠탑이 보이는 식당. 물론 테라스쪽이나 창가 자리에 앉아야 좋은 뷰를 볼 수 있다. 앞에 차도가 있지만, 파리지앵은 그런 거 신경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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