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로 유명해진 체스키크룸로프(Český Krumlov)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약 1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체스키크룸로프의 면적은 22㎢로 서울의 중심 종로구(24㎢) 보다 살짝 작다.
블타바(Vltava) 강과 체스키크룸로프 성과 정원이 이루는 풍경은 마치 동화 속 마을에 들어온 것만 같다.
2018년 8월에 체스키크룸로프에 이틀간 머물며 담았던 풍경과 여행정보를 나눠보려고 한다.
체스키크룸로프성은 체코에서 프라하성 다음으로 큰 성이다. 시내 어디서든 보이는 성 탑이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발사의 딸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는 '이발사의 다리'를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해있다. 나는 1박 2일 동안 머물기 위해 체스키크룸로프의 유일한 한인 펜션인 '아달베르트 펜션'에서 하루를 보냈다.
숙소 : 아달베르트 펜션
여행한 곳 : 체스키 크룸로프 성 탑, 자메츠카 정원, 므네스트 스키 공원, 이발사의 다리 등
다녀온 식당 : Penzion Parkán, Pivovar Eggenberg
성탑 근처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있다.
체스키 크룸로프의 필수코스인 자메츠카 정원을 다녀오는 길에, 도시를 가득 품은 액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날씨가 참 좋으면서도 햇빛이 강했다. 자메츠가 정원에서 햇빛을 피하기 쉽지 않았다. 정원을 빨리 지나치거나 양산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발사의 다리는 특히 사람들이 많은 장소였다. 여기서 성탑이 정말 크고 예쁘게 보였다.
성탑을 가다 보면 해자가 있고, 여기서 귀여운 곰 한마리를 만날 수 있다. 보기와는 다르게 거친 곰이라고 한다.
체스키크룸로프를 관통하는 블타바 강에서 레프팅을 할 수도 있다. 물도 깨끗하고 시원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레프팅을 즐기고 있다.
성탑 주변을 돌면서 그려진 창문들을 볼 수 있었다. 투어를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는다.
여행지인 만큼 기념품 가게가 여럿 있었다. 여기서 자석과 엽서를 몇 장 샀다.
식당은 두 곳을 들렀다. 점심에는 Penzion Parkán을 갔고, 저녁에는 Pivovar Eggenberg라는 양조장을 갔다.
위의 메뉴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개인적으로 스파게티를 좋아하는데 별 4개를 줄 수 있을 정도의 맛. Penzion Parkan에서는 이발사의 다리 옆에서 좋은 뷰를 보면서 식사를 하기 좋다.
Pivovar Eggenberg은 체코 대표 음식인 굴라쉬를 먹을 수 있다. 굴라쉬는 별 3.5개를 주겠다. 사진을 찍지 못한 맥주는 별 4개.
여기서 하루를 보내면서 오후와 밤, 아침을 다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친절한 사장님의 설명으로 좋은 식당을 갈 수 있었고, 아침 식사도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다. 나중에 꼭 한번 다시 들르고 싶다. 아델베르트 펜션 별 4.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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