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가면 비엔나커피로도 불리는 아인슈페너를 꼭 마셔야 한다.
아인슈페너(Einspänner)는 독일어로 '말 한 마리가 끄는 마차'라는 뜻을 가진다. 오스트리아의 추운 겨울 날씨를 견디기 위해 마부들이 설탕, 크림을 커피에 더해 마신 것이 유래라고 한다.
내가 머물렀던 Neubaugasse역 주변에 위치한 아인슈페너가 맛있는 카페를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카페 카프카(Cafe Kafka)는 영화<비포선라이즈>의 명소인 ALT&NEU와 카페 슈페를(Cafe Sperl)의 근처에 위치해있다.
'<비포선라이즈>의 그곳들'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오가는 길목에 들르기 좋다.
2019/08/25 - [해외여행/유럽여행] - 비엔나 여행 - <비포선라이즈>의 그곳들
나는 먼저 아인슈페너를 시켰다. 오스트리아의 카페는 커피와 물 한잔이 함께 나온다. 진한 블랙커피 위에 휩트 크림이 올라가 있고,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커피 양이 과하지 않고, 크림은 충분하기 때문에 비율이 알맞았다. 맛은 고소하면서도 달고 담백했다. 가격은 2.5유로.
커피 맛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추가로 카페라떼를 시켰다. 마찬가지로 물과 함께 나온다. 나는 원래 카페라떼를 연하게 마시기 때문에 맛있었는데, 좀 연하다고 느낄 수 있다. 얼음은 위에 동동 뜰 정도만 있다. 가격은 3.3유로.
역시 카페라떼보다 아인슈페너가 맛있다.
카페라떼 - 3.3유로 (4,500원)
아인슈페너 - 2.5유로 (3,400원)
8천 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한 시간 정도 시간 보내기 좋았다.
카페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천장이 높은 건물의 1층 카페에 유럽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카페였다. 내가 갔을 때는 날씨가 선선해서 바깥 테이블을 이용했다.
비엔나에 유명한 카페들이 있지만, 시내 한복판의 로칼 카페를 원한다면 Cafe Kafka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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