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공항에서 인터라켄 가기: 세이버데이패스, 슈퍼세이버티켓, 슈퍼세이버티켓 환불

출장을 마치고 잠깐의 휴가를 내 스위스를 다녀왔습니다.

길게 휴가를 내지 못했기에 인터라켄과 루체른 두 곳만 짬짬이 다녀왔습니다. 

출장 중이라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스위스 기차 티켓을 알아 보지 않고 있다가, 여행 전날에서야 황급히 알아보았는데요.

스위스 기차 티켓 구매하는게 우리나라와 달리 조금 복잡합니다.

연속권이나 단일 티켓 등 어떤 티켓을 구매하느냐에 따라 가격도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춰 가격비교도 해야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래 두 가지를 다뤄보겠습니다.

1. 짬짬이 스위스 다녀오려면 어떤 기차 티켓 구매해야하는가?

2. 취리히 공항에서 인터라켄 기차로 가는 법 

 

먼저 '짬짬이 스위스 다녀오려면 어떤 기차 티켓 구매해야하는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짬짬이'죠. 길게 가는게 아니라 짧게 스위스를 다녀오는 것에 해당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3박 4일로 다녀온 경우입니다.

 

기차티켓을 구매하려면 스위스 철도청(?)에 해당하는 sbb 모바일 어플을 이용하거나,

홈페이지 http://sbb.ch 로 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어느 하나 이용하기보다는 둘 다 이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티켓 구매는 홈페이지로 하고, 수시로 기차 시간 확인하는 건  sbb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했습니다.

 

①. 세이버데이패스

하루 종일 마음껏 기차 탈수 있는 티켓입니다.

일찍 구매할 수록 싸게 살 수 있으며 최대 60일 뒤 티켓까지 살수 있습니다.

해당 날짜에 기차를 여러 번 타야한다. → 세이버 데이패스

나는 이미 두달 뒤의 여행계획을 다 짜 놓았다. → 세이버 데이패스

날짜별로 세이버데이 패스 가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가 글을 작성하는 날 8월 25일 기준입니다.

8월 27일 2등석 106프랑

10월 24일 2등석 52프랑이네요. 즉 일찍 티켓을 살수록 쌉니다.

미리미리 계획이 되어 있다면 세이버데이패스 사시면 됩니다.

위에 half-Fare travelcard는 따로 half-fare 티켓을 사야지만 적용되는 티켓이며, 티켓을 자주 사는 사람이 아닌 이상 장점이 없습니다.

 

 

②. 슈퍼세이버티켓

우리 나라 기차 티켓처럼 타는 날짜, 시간을 확정하는 티켓입니다.

일반 티켓과 다르게 조금 싸게 나오는 티켓입니다.

나는 하루에 한번만 기차를 타며, 그 날짜 시간이 확정이다 → 슈퍼세이버티켓

나는 계획적인 사람이라 중간에 즉흥적으로 내리지 않을 것이다 → 슈퍼세이버티켓

 

슈퍼세이버 티켓과 일반 티켓을 비교해볼까요?

슈퍼세이버티켓은 59.2프랑인데 비해 일반 티켓은 74프랑이네요.

갑자기 휴가 계획이 잡혀서 기차표를 사야한다면 슈퍼세이버 티켓을 구매하는게 당연히 낫겠지요?

다만 구매하실때 Half-Fare를 해제하셔야 한다는 점 주의해주세요!

그리고 %표시가 되어있음에도 가격이 싸지 않다면 supersaver 할인 적용을 수동으로 해야한다는점도 주의해주세요.

 

*스위스 기차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기본적으로 좌석이 없습니다. 1등석 혹은 2등석만 구별되므로 해당 칸에 가서 앉으시면 됩니다.

 

 

이제 취리히 공항에서 인터라켄 가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미 위 사진에 나와있습니다.

취리히 공항은 Zurich Flughafen

인터라켄 서역은  Interlaken West

인터라켄 동역은 Interlaken Ost

 

해당 역을 출발/ 도착지로 잘 입력하셔서 티켓 구매하시면 됩니다.

 

티켓 구매하실 때는 꼭 회원 가입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슈퍼세이버티켓 구매를 잘못했었는데요. 출발과 도착역을 거꾸로 선택했었습니다....

하지만 SBB mobile 어플에서 로그인 후 환불 문의를 남겨서 무사히 환불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환불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SBB 모바일 환불 신청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만 영어로 환불 신청 문의를 남겨야 하는데요.

어떻게 영어로 어떻게 써야하는지 필요하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written by 유럽겉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