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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을지로4가 방산시장 방문기, 영업 시간 (박스, 라벨 구매) - 박스편

by 도리R 2019. 11. 2.

<방산시장>은 '서울 중구 방산동과 주교동'에 걸쳐 위치한 도매시장이다. 주력으로 하는 물품은 인쇄포장이다. 이곳 <방산시장>에 방문하면 어떤 물품을 살 수 있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대한 방문기를 남겨보려 한다.

 

우선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때에 지하철 2호선 4호선 '을지로4가'역에서 내리면 된다. 6번 출구를 따라가면 쉽게 방산시장을 찾을 수 있다. 해당 구역 전체를 방산시장이라고 부르고 딱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방산시장이다 라고 구분 짓기는 애매하다. 하지만 '포장', '박스', '라벨', '인쇄'라는 간판이 많이 보이면 잘 찾아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포장, 박스' → '라벨' 순서로 이야기를 해보겠다.

 

을지로4가, 방산시장

영업시간

평일 07:00 ~ 20:00 점포마다 상이

토요일 07:00 ~ 15:00 점포마다 상이

일요일, 명절 연휴 - 휴무

 

기본적으로 방산시장은 모두 자영업이기 때문에 영업시간은 사장님 마음대로다. 일이 많으면 좀 더 하시는 거고, 일을 일찍 마치거나 볼일이 있으면 일찍 닫으신다.

 

우선 방산시장은 '포장'이 메인이기 때문에 '박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학생들은 '선물 박스', '초콜릿 상자' 등을 보러 오는 경우가 많다. 소매업자들은 '포장 상자', '박스 제작'을 위해 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을지로4가, 방산시장

가면 엄청 다양한 종류의 박스가 있다. 사실 박스 하나하나가 이름이 있다. 택배 박스, 골지 박스, 싸바리 박스, 반달 박스 , 창 박스 등등.. 박스에 대한 아무런 용어도 모르면 뭔가 무시당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먼저 내가 찾는 종류의 박스를 하나 들고 사장님 또는 종업원에게 간다.

'이 박스는 뭐라고 부르나요?'

'이건 XX 박스라고 합니다'

이제 이게 어떤 종류의 박스인지 알았으니, 여러 가게를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해당 박스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사면된다.

뭔가 나에게 딱 필요한 박스를 사고 싶으면, 주문 제작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1,000개 이상을 주문해야 주문을 받아준다. 쉽게 박스 한 개당 1,000원이라고 한다면 100만 원어치를 주문해야 주문 제작을 할 수 있다.

혹자는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만약 100개 (10만 원어치)를 위해 주문 제작을 준비하려면, 박스 공장에서 레시피를 수정하고 새로운 것에 맞춰 자르고 기계들의 세팅을 바꾸고 하면, 노력과 비용(인건비, 재료비 등)에 비해 큰 수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소량 주문 제작은 쉽지 않다. 또는 소량 주문 제작은 비싼 가격에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비용을 절약하고 싶다면 나에게 알맞은 기성품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방산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기성품 박스에 대한 용어를 열심히 익히고 (이때, 코팅 재질을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 무광 / 유광 코팅 등등) 인터넷으로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고 도와주시는 점포에 딱 맞는 물건이 있으면, 가격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으니 물건을 보고 바로 구매하는 것도 좋다.

 

을지로4가, 방산시장

사진에서 보듯 다양한 종류의 기성 박스가 있다. 혹시라도 내가 담고 싶은 상품이 있다면 직접 들고 와서 넣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에 전시해둔 샘플 박스에 물건을 담는 걸 꺼리는 가게는 없다. 다들 박스 구매자들이 물건을 넣어 볼 수 있게 박스 샘플을 준비해두었다.

 

을지로4가, 방산시장

몇 개의 박스 가게만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토요일 오후여서 일찍 닫은 가게도 있고 열려 있는 가게도 있었다. 나 같은 경우 상품이 정해져 있다 보니... 딱 맞는 박스를 찾는 게 쉽지는 않았다.

 

을지로4가, 방산시장

주변만 돌지 말고 방산종합시장으로 들어가는 것도 추천한다. 방산종합시장은 좀 더 밀집된 형태로 가게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과 걷는 노력을 좀 더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을지로4가, 방산시장

이런 주머니들도 사실 포장의 일부이다. 방산시장에 들러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포장'의 범주가 훨씬 넓었다. 택배 박스, 선물 상자, 쇼핑백, 주머니, 비닐봉투, 택배봉투 각각 다른 이름을 갖는 물건들이 '포장'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여 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힘들어서 '4F'라고 불리는 힙한 카페에서 휴식을 하고, 라벨을 알아보러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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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시장에서 라벨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라벨을 구입하려면 동화상가를 가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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