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일요일 오후, 성수동 서울숲 옆에 위치한 <장미맨숀>에 들렀다. 기본적으로 카페를 운영하면서 이것저것 다른 활동도 하는 이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장미맨숀>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일단 가볍게 커피를 한 잔 할 수 있는 카페이다. 외관이 빌라라는 것 이외에 딱히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메뉴판을 보면 다양한 커피 메뉴와 주스와 차를 팔고 있다. 아래를 보면 Krave 라는 글자가 보인다. 이곳은 장미맨숀의 카페뿐만 아닌 Krave(크레이브 뷰티)라는 이름의 스킨케어 팝업스토어 이기도 하다.
일단 커피를 주문하는 곳의 모습은 이렇다. 비가 와서 사진이 전체적으로 우중충하게 보인다.
커피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카페의 분위기가 너무 반전스럽다.
특이한 구조의 테이블과 의자를 볼 수 있다. 가운데 화분도 아니고 테이블도 아닌 테이블이 위치해있고, 사람들은 빙 둘러앉을 수 있는 구조이다. 뭔가 어색할 수 있는 서로 다른 손님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보인다.
빨간 벽돌의 장미맨숀 건물은, 비 오는 날에 더욱 운치를 더한다.
넓고 예쁜 원목 테이블도 있다. 아직 점심시간이어서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진을 여유롭게 찍을 수 있었다. 자세히 보면 의자에 초록색 딱지가 붙어있다. 사실 저 의자들은 판매용이고, 몇 개는 Sold Out 딱지가 붙어있었다. 커피를 마시는데 주변 의자가 하나 둘 사라졌다... (구매하신 분들이 가져가는 것으로 보였다)
큰 원목 테이블도 판매용이다. (20만 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
카페에 있는 가구를 그대로 판매한다는 게 참 인상적이다.
창밖에 보이는 건물의 나뭇잎들이.. 마지막 잎새를 떠올리게 한다.
앤티크 한 느낌의 가구들이 많이 있다. 조명이나 벽, 거울 같은 가구들을 잘 살펴보면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서 참 좋다.
화장실도 참 깔끔하게 되어있다. 1층에는 남자, 여자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여자화장실만 있다. 큰 거울이 있어서 화장을 고치고 단장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성수동, 서울숲을 들러서 새로운 느낌의 카페를 들러보고 싶다면, <장미맨숀>을 검색해 찾아갈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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