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씨가 한창이다. 매년 이맘때면 한강 시민공원은 극성수기로 정말 사람이 많다. 반포와 여의도, 뚝섬유원지는 서울 중심에서 접근성이 좋아 발 디딜 틈이 없다. 좀 더 한적하고 여유 있는 한강 시민공원은 어디일까?
차를 타고 한적하고 넓고 여유있는 한강시민공원을 찾아 떠났다.
'구리한강시민공원'
피크타임인 일요일 오후에 방문을 주차할 공간은 넉넉하고, 주차를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한강 시민공원의 꽃은? 편의점. 미니스톱이 있다.
오후 5시에 도착을 했는데도, 텐트를 칠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굳이 명당을 찾으려고 돌아다닐 필요가 없었다. 텐트와 텐트 사이의 공간도 넉넉하다. 잔디밭이어서 텐트 치고 고정시키기도 쉬웠다. 앞에 자전거 도로가 있다. 자전거 도로와 텐트를 치는 구역 사이에는 들어갈 수 없는 공터가 있어서 더 여유로워 보인다. 배산 임수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건너편 저 멀리 강동구 고덕동의 아파트가 보인다.
자리가 넓어서 앞으로 돗자리도 넓게 깔 수 있었다. 가족끼리 찾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옆 텐트와 거리가 있어서 블루투스스피커로 음악을 틀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아빠와 함께 연을 날리는 아이들이 많았다. 어릴 적 아빠와 함께 연을 날리던 게 생각난다. 뛰어다닐 공간이 많다보니 이런 활동을 하기도 쉬운 것 같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기도 했다. 서울의 한강과 다르게, 높은 건물들이 많이 보이지 않고 멀리멀리에 있는 산을 볼 수 있었다. 시력이 좋아지는 기분 ㅎㅎ. 다행히도 비는 오지 않았다.
시원한 날씨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훌쩍. 노을이 지고 밤이 찾아왔다. 산 뒤로 노을 지는 풍경도 일품.
저 멀리 구리암사대교가 아름답게 보인다.
정말 여유롭게 한강을 즐기고 싶다면, 구리한강시민공원에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도 공영주차장이기 때문에 저렴하다. 일반 자동차 최초 30분 1000원. 이후로 1시간당 1000원.
각종 공영주차장 혜택(저공해, 경차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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